해변에서 뽐내는, 포토샵이 필요 없는 매끈한 다리라인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7.23 14: 53

전국 각지의 해수욕장과 물놀이 명소에 사람들이 붐비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여름바다 하면 빠지지 않는 아이템이 비키니인 만큼 요즘 들어 부쩍 각종매체에서 비키니 몸매를 뽐내는 여자 연예인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나 매체를 통해 보이는 연예인들의 완벽한 바디라인이 포토샵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의혹이 끊이지 않으면서, 여자 연예인들이 몸매보정을 위해 포토샵을 자주 이용한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 됐다. 이처럼 프레임에 담기는 자신의 결점은 보완이 가능하지만, 실제 현실에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여름이면 많은 여성들이 몸매관리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마케팅 전문 스마트인터랙티브의 박은석 차장은 “최근 대한비만학회가 실시한 '비만에 대한 인식도 및 태도'에 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체질량지수(BMI)로 봤을 때 정상체중 여성 26%가 자신이 '비만이다'라고 답했고, 정상체중 여성 52%는 '최근 1년간 체중감량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며 “우리나라 여성은 정상체중임에도 자신이 뚱뚱하다고 생각하여 다이어트를 감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성들이 가장 신경 쓰는 부위는 다리인데,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해도 빠지지 않는 종아리 근육은 가장 큰 고민거리이다. 종아리는 지방이 적고 근육이 많은 신체부위 중 하나이기 때문에 다이어트 만으로는 날씬한 라인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신체운동의 중요 역할을 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종아리성형을 결정하기도 쉽지 않다.
하피스 클리닉의 성연재 원장은 “종아리는 운동기능에 있어 중요한 신체부위이다. 자칫 잘못된 성형시술을 받게 되면 까치발이나 신경손상에 의한 감각마비와 같은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종아리성형은 신중하게 결정 해야 한다”며 “종아리 성형을 위해 찾아오는 여성들 중에는 전체적으로 날씬하지만 종아리 근육이 발달한 이들이 많은데, 시술상담 전까지도 많이 망설이지만 부작용이 적은 수술법에 대한 설명과 포토샵을 하지 않은 성형 전후 사진을 보고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성연재 원장은 덧붙여 “종아리성형을 원하지 않는다면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종아리는 지방이 많은 부위가 아니므로 무리한 운동보다는 스트레칭이나 지압과 같은 방법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고, 잘 때는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하여 부기를 가라앉히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마른 몸매를 추구하는 것 보다 자신에게 맞는 건강미 넘치는 날씬한 몸매가 가장 예뻐 보인다는 것을 잊지 말자.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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