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2010 내셔널 축구선수권대회가 오는 26일부터 강원도 동해시 일원에서 12일 동안 열린다.
이번 대회는 내셔널리그 소속 15개팀이 참가해 조별리그를 거쳐 8강을 가린 후 토너먼트 경기를 통해 우승팀을 결정한다.
이번 대회는 전기리그 이후 휴식기를 지낸 각 팀들에게 후기리그를 대비해 각 팀에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기량을 미리 점검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내셔널리그의 각 팀들은 이번 대회를 대비해 K리그 출신 선수를 영입하며 선수보강을 마쳤다.
특히 눈에 띄는 선수는 강릉시청의 유니폼을 입은 수비수 심재원. 국가대표 출신인 심재원은 K리그 통산 166경기 출장했으며 독일 2부리그(프랑크푸르트), 중국프로리그(창서진더)를 두루 거친 베테랑 수비수다.
고양 KB는 K리그에서 통산 97경기에 출장한 미드필더 한정화를 보강하며 대회 2연패에 도전하고 울산미포조선은 울산현대에서 측면 미드필더로 좋은 활약을 보였던 박준태를 영입해 2명의 용병과 함께 강화된 공격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이외에도 K리그에서 다시 내셔널리그로 복귀한 고양KB의 김진일(전 강원), 부산교통공사의 김경춘(전 강원), 울산현대미포의 한상민(전 울산), 최영남(전 강원) 등이 내셔널리그에서 부활을 노린다.
이번 대회는 단기간에 펼쳐지는 토너먼트 대회인만큼 동해지역의 무더운 날씨가 변수로 작용해 어느 때보다 우승의 향방을 가늠하기 어려운 흥미로운 대회가 될 전망이다.
ball@osen.co.kr
<사진> 내셔널리그 홈페이지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