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화는 영화다’ ‘의형제’의 장훈 감독이 세 번째 장편 영화 ‘고지전’으로 돌아온다.
장훈 감독은 영화 ‘영화는 영화다(2008)’로 장편 감독 신고식을 치렀다. 저예산 영화로 순 제작비 15억원을 들여서 1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저예산 상업 영화의 새 지평을 열며 충무로에 안착했다.
장훈 감독의 다음 작품은 영화 ‘의형제’였다. 충무로 캐스팅 0순위인 송강호가 장훈 감독의 ‘영화는 영화다’를 보고 그의 연출력에 반해 흔쾌히 ‘의형제’의 출연을 결심, 강동원과 호흡을 맞추며 올해 초 개봉해 55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대 성공했다.

올해 하반기에 크랭크인 하는 장훈 감독의 3번째 작품은 영화 ‘고지전’이다. ‘영화는 영화다’ ‘의형제’로 연이어 충무로에서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만큼 그의 차기작에도 많은 영화계 관계자들과 배우들이 탐을 냈던 것이 사실이다.
영화 ‘고지전’은 한국전쟁 당시 고지 탈환을 둘러싼 치열한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영화다’에 이어 ‘의형제’까지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함께 받은 장훈 감독과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원작 ‘D.M.Z’, 드라마 ‘선덕여왕’ 등 화제작을 탄생시킨 박상연 작가가 힘을 합쳤다.
남자주인공으로 '백야행' ‘초능력자’ 등으로 충무로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고수가 낙점됐으며, 그의 상대역으로 영화 ‘웰컴투동막골’ ‘예의없는 것들’ ‘박쥐’ 등에 출연한 충무로 연기파 배우 신하균이 나선다. 김옥빈도 홍일점으로 출연한다. 김옥빈은 극중에서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귀신같이 표적을 맞추는 북한군 저격수 역을 맡는다.
장훈 감독이 영화 ‘영화는 영화다’ ‘의형제’에 이어 ‘고지전’까지 3타석 홈런을 칠 수 있을지 충무로 안팎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영화는 하반기에 크랭크인 해 내년에 선을 보인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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