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드라마 ‘구미호 여우누이뎐’의 후속으로 예정 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 대한 기대의 열기가 벌써부터 뜨겁다. 원작 소설로 먼저 선보여진 작품인 만큼 책 속에서만 만났던 주인공들을 어떻게 재연시켜줄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큰 것이다.
완벽男 엄친아 이선준, 음주가무의 1인자 구용하, 짐승男 반항아 문재신까지, 캐스팅에 대한 관심부터 뜨거웠다. 특히 남장 역할을 해야 하는 김윤희 역의 캐스팅에 대한 관심은 어마어마했다. 윤희역만 잘 뽑아도 흥행의 반은 성공이라고 예측할 정도다. 이에 윤희역에 낙점된 배우는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유미역으로 얼굴을 알린 P씨다.
한 인터뷰에서 촬영 중 가장 힘든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P씨는 말투나 행동 연기보다 오히려 복장이 불편하다고 털어놓았다. 여장남자도 아니고 남장여자인데 복장이 왜 불편한지 의아할 수도 있겠다. 그녀가 호소한 복장의 불편함은 가슴의 압박붕대 때문이었다.

가슴 부위에 감은 압박붕대가 안 그래도 더운 촬영을 한층 덥게 만들었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남장여자 역으로 인기가 높았던 ‘커피프린스 1호점’의 고은찬, ‘바람의 화원’의 신윤복 역의 배우들 또한 촬영 당시, 몸을 조이는 압박붕대에 대한 답답함을 호소한 바 있다.
❚ 안 그래도 더운 여름, 압박붕대 할 수도 없고…
아무리 목소리 톤을 내리깔고 남성스러워 보이는 행동 연기를 한다고 해도 가슴이 볼록 나와 버리면 남장여자 연기에 호소력이 떨어지는 것이 당연하다. 보기에도 가녀린 여자 배우들이 가슴에 압박붕대를 하는 고행을 감행하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이들이 남장 여자 역할을 소화하기 위한 기본 조건으로 가슴 압박붕대를 선택했다면, 진짜 남성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기본 조건이 충족되지 못해 고민인 이들도 있다. 바로 여성처럼 볼록 나온 가슴을 가진 여성형유방증(이하 여유증)의 경우이다.
전문의 강민한 원장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서 남성 호르몬이 감소하거나 여성호르몬이 증가하는 등 상대적으로 여성 호르몬의 비율이 증가하게 되면 유선 조직이 자극을 받게 된다. 이로 인해 여성의 유방과 같은 모습으로 비대해진 것이 바로 여유증이다.”고 전한다.
여유증은 건강상으로 특정한 문제를 초래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볼록 나온 가슴은 남성 자신에게 커다란 스트레스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주위 역시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 성인일수록 사회적인 관계를 위해서라도 수술을 통해 이를 해결해주는 것이 좋다.
보통 여유증 수술 방법은 유선조직의 발달 정도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뉜다. 유선 조직이 발달한 경우에는 유선 절제술이 필요하고 지방조직이 발달한 경우 지방흡입술이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두 가지 방법을 함께 병행하여 수술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전문의 강민한 원장은 “여유증 수술 시, 심부에 있는 지방을 태워 녹여주는 슬림리프트를 병행하면 처진 가슴살의 리프팅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왼손으로 지방흡입관을 세심하게 조절하는 핸드크래프트면 지방이 골고루 흡입되어 보다 완성도 높은 시술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남장여자에게는 당연하지만 진짜 남자에게는 스트레스인 볼록한 가슴! 그렇다고 남장여자처럼 압박붕대를 1년 365일 맬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에 보다 효과적인 여유증 수술을 통해 그간의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제거해내는 것이 좋겠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 사진출처: 디올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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