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혜성의 행보가 심상찮다. 일본 내 콘서트를 시작으로 중국, 대만, 태국, 방콕 등을 돌며 아시아 팬미팅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현지 팬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류스타’로서의 도약도 기대해 볼 정도라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사실 그가 아시아 팬들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남성 그룹 신화로 활동하면서 지난 2004년부터 일본, 중국 등에서 콘서트를 개최했고, 많은 아시아 권 팬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2006년 신화의 인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때에는 일본에서만 4개 지역에서 투어를 했다. 이와 함께 중국, 대만, 태국을 비롯한 아시아 곳곳에서 공연을 열었다.

솔로 가수로 데뷔한 이후에도 신혜성의 아시아 투어는 계속됐다. 아시아 팬들을 잊지 않고 꾸준히 찾으면서 인지도를 쌓아갔다. 그 결과 일본 내에서 그의 인기는 어마어마할 정도로 상승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 관계자는 “신혜성이 가진 티켓 파워가 상당하다. 최근 열린 일본 도쿄 콘서트의 경우, 월요일에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7000여명의 관객이 몰렸다. 보통은 1만 석이 넘는 티켓 파워를 가진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6월 6일과 7일 양일간 일본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신혜성 콘서트 ‘2010 쉬-파인드 보이스 인 송-투어 인 도쿄(2010 SHS-Find voice in Song-Tour in Tokyo)’에는 7000명에 달하는 현지 팬들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신혜성을 보기 위해 멀리 오사카에서 온 중년여성 팬들도 눈에 띄었다.
이날 신혜성은 지난 2월 일본에서 발매된 첫 일본어 앨범 ‘파인드 보이스 인 어 송’에 수록된 ‘고토바니 데키나이(말로 표현할 수 없어)’를 시작으로 ‘하루노 나카데(봄 속에서)’, ‘못토 기미토(너와 더욱 더)’ 등을 불렀다. 특히 신화의 댄스곡 ‘T.O.P’, ‘퍼펙트 맨’ 등을 선보이자 현지 팬들이 엄청난 환호성을 질렀다.
지난 18일에는 중국 상하이희극학원 예술센터에서 ‘2010 신혜성 라이브 뮤직 쇼 인 상하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약 1000명의 중화권 팬들이 참여해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열광했다. 팬미팅을 콘서트 형식으로 구성해 자신의 히트곡인 ‘애인’, ‘러브레터’ 등과 팝송 ‘유 레이즈드 미 업’을 열창했다. 팬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갖거나 사인CD를 전하는 등 오붓한 시간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신혜성에 관한 스페셜 프로그램이 일본 한 케이블 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신혜성 소속사 측은 “일본 DATV(스카이 퍼펙티비 CATV)가 지난 12일부터 2주 간격으로 12월까지 신혜성의 스페셜 프로그램 ‘MUSIC FACTORY스페셜’을 방송한다”고 전했다.
이번 방송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의 보컬리스트로서 신혜성을 소개하는 스페셜 방송으로 그의 솔로 앨범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데뷔부터 현재까지의 히스토리가 포함된다. 몇 년 전에는 후지TV가 신혜성의 가수 활동에 얽힌 이야기들을 담은 특집 방송을 준비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 상하이를 시작으로 아시아 팬 미팅에 나선 신혜성은 25일 대만국제회의 센터에서 두 번째 팬 미팅 ‘2010 신혜성 라이브 뮤직 쇼 인 대만’을 열 예정이며 이를 위해 24일 출국한다. 이어 8월에는 태국 방콕 등지로 아시아 팬 미팅을 넓혀간다.
올 하반기에는 국내에서 새 앨범을 발표하고 국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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