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문화계에 불고 있는 ‘우드스탁’ 열풍이 예사롭지 않다. 영화 ‘테이킹 우드스탁’의 국내 개봉과 함께 문화계 전반에 걸쳐 ‘우드스탁 페스티벌’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이끌고 있는 것은 이안 감독의 신작 영화 ‘테이킹 우드스탁’이다. 제62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 출품작인 영화는 오는 29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이안 감독 특유의 무겁고 진지한 소재에서 벗어나 ‘우드스탁 페스티벌’이 탄생되기까지 흥미진진한 과정을 사실적인 영상과 개성강한 캐릭터로 표현해냈다.
‘테이킹 우드스탁’과 더불어 국내 문화계에서는 영화 원작 도서에서부터 OST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우드스탁 페스티벌’ 붐이 일고 있다. 영화의 원작 소설이자 페스티벌 기획자인 엘리엇 타이버의 자전 소설 ‘테이킹 우드스탁’은 영화 개봉에 맞춰 재발간 됐다. 페스티벌의 탄생 이야기는 저자 타이버를 통해 영화와는 또 다른 상상력과 재미를 더하며 많은 독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5일 발매된 ‘테이킹 우드스탁’ OST 앨범에는 제퍼슨 에어플레인, 도어즈, 재니스 조플린 등 거장 뮤지션들이 ‘우드스탁 페스티벌’ 당시 불렀던 대표곡과 라이브음악들로 알차게 채워져 있다.
이 뿐만 아니다. 영화 개봉과 더불어 문화계 전반에 걸쳐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는 ‘우드스탁’ 붐은 올 여름 록 페스티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경기도 파주 평화누리공원에서는 오는 8월 6일부터 8일까지 ‘우드스탁 페스티벌 2010’이 열린다. 반전과 평화의 정신으로 부활하는 ‘우드스탁 페스티벌 2010’은 ‘우드스탁 페스티벌’의 창시자 아티 콘펠드가 총 지휘를 맡았다. 산타나, 도어즈, 심플플랜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이번 축제는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의 열기와 열정으로 가득 메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rosecut@osen.co.kr
<사진> 데이지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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