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추신수의 상대는 '꺽다리 투수' 제프 니먼
OSEN 이지석 기자
발행 2010.07.24 01: 02

[OSEN=이지석 미국통신원] 드디어 '추추트레인' 추신수(28)가 돌아온다. 오른쪽 엄지 부상으로 지난 3일 이후 그라운드를 떠난 이후 3주 만의 복귀전이다. 당초 8월말이나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순조로운 재활 과정을 거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합류하게 돼 매니 액타 감독의 얼굴에 화색이 돌고 있다.
 
추신수의 복귀전 상대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강호 탬파베이 레이스. 레이스는 23일 현재 57승37패를 기록, 지구 선두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는 뉴욕 양키스를 3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는 강호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4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레이스는 우완 에이스 제프 니먼(28)을 출격시킨다. 니먼은 신장이 무려 6피트9인치(206cm)나 되는 장신 투수로 라이스대학을 나와 지난 200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4번으로 레이스에 지명됐다.
 
지난 시즌부터 선발 라인업을 꽤찬 니먼은 13승6패(방어율 3.94)로 성공적인 루키 시즌을 보냈다. 2010 시즌에도 니먼은 8승2패(방어율 2.92)의 뛰어난 성적을 거둬 데이빗 프라이스(12승5패), 매트 가자(10승5패)와 함께 레이스 선발진의 3두마차로 활약하고 있다. 추신수의 복귀전 상대로는 만만치 않은 셈. 하지만 니먼은 지금까지 추신수와 단 한 번도 대결을 펼쳐본 경험이 없다.
 
한편 레이스는 오늘 경기에서 클리블랜드 원정 17연패의 사슬을 끊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올 시즌 원정에서 31승17패로 뛰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는 레이스는 지난 2005년 9월29일 1-0으로 승리한 이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이는 현존하는 메이저리그 최다 원정패 기록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5월26일부터 나흘 동안 4전 전패의 수모를 당한 바 있다. 당시 조 매든 감독은 "다음에 프로그레시브필드를 방문할 때는 초와 성수를 가지고 와야겠다"라고 했을 만큼 지긋지긋한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반면 사실상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좌절이 확실시되고 있는 인디언스는 후반기에 들어 5승1패의 호조를 보이며 뒤늦게 40승고지에 올랐다. 추신수의 가세에 힘입어 레이스를 잡고 지구 최하위에서 벗어나겠다는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23일 현재 인디언스는 AL 중부지구 4위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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