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팽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SK텔레콤이 일방적으로 위메이드를 압도하며 준플레이오프에서 먼저 웃었다.
SK텔레콤은 24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9-2010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일방적으로 위메이드를 몰아붙이며 4-1 압승을 거뒀다.
이로써 SK텔레콤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2007년 창단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비원의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위메이드는 실질적인 포스트시즌 시작인 준플레이오프 첫 경기부터 발목을 잡혔다.

시작부터 SK텔레콤이 웃었다. 선봉 이승석은 12 스포닝풀로 출발한 이예훈을 상대로 9 스포닝풀 체제로 출발해 테크트리를 빠르게 올리며 저글링을 차근차근 모으기 시작했다. 이후 입구 지역을 방어하며 본진 트윈 해처리에서 다수의 저글링-뮤탈리스크를 갖춘 이승석은 이예훈의 방어선이 구축되기 직전 번개같이 들이치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SK텔레콤은 2세트서도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위메이드 박세정이 신들린듯한 견제로 김택용을 괴롭히며 재미를 봤지만 결과는 김택용의 승리로 한 점을 추가했다. 김택용은 상대 견제에 일꾼을 계속 잃었지만 한 번의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단숨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0-2로 몰린 위메이드는 3세트 에이스 전태양을 출전시켜 분위기를 반전을 노렸지만 그 마저도 막혀버렸다. 예상을 깬 SK텔레콤의 일방적인 공세는 3세트에서도 이어졌다. 바이오닉 체제로 진출을 시도하던 전태양의 병력을 저글링-뮤탈리스크로 단박에 제압하며 SK텔레콤이 한 점을 더 보탰다.

SK텔레콤은 4세트를 고인규가 무너지며 내줬지만 5세트서 도재욱을 출선시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도재욱은 전상욱의 바카닉 러시를 때마침 생산된 리버를 이용해 막아낸 이후 트레이드 마크인 물량 공세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택용은 경기의 승부처라고 할 수 있는 2세트서 50개 이상의 일꾼을 잡히고 나서도 한 방 전투의 승리로 경기 MVP로 선정됐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 SK텔레콤 T1 4-1 위메이드 폭스
1세트 이승석(저그, 8시) 승 <로드런너> 이예훈(저그, 2시)
2세트 김택용(프로토스, 5시) 승 <폴라리스랩소디> 박세정(프로토스, 11시)
3세트 어윤수(저그, 1시) 승 <매치포인트> 전태양(테란, 7시)
4세트 고인규(테란, 5시) <투혼> 신노열(저그, 7시) 승
5세트 도재욱(프로토스, 5시) 승 <그랜드라인SE> 전상욱(테란, 7시)
scrapper@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