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 전신환, "세계적인 배우 되고 싶다" [인터뷰]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07.24 16: 00

중앙대학교 연극영학과를 졸업하고 단편, 독립영화를 꾸준히 찍으면서 내공을 다져왔던 신예가 있다. 바로 전신환이다.
전신환은 올해 임상수 감독의 영화 ‘하녀’에 출연, 이정재의 수행비서 역을 맡아 극중에서 멋지게 다른 수행비서들과 함께 집안으로 들어오는 상황에서 미끄러져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웃음을 전해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 임상수 감독과 두 번째 인연이라고 들었다.

▲‘하녀’ 하기 전에 ‘그때 그 사람들’ 촬영장에 간적이 있었다. 아는 사람 소개로 갔었는데 그때 촬영장면이 있었고 임상수 감독님도 뵙고 기대도 하고 촬영 준비 하고 있었는데 그날 임상수 감독이 제 촬영 장면을 안 찍고 넘어가서 많이 아쉬웠었다.  
▲군대 갔다 와서 임상수 감독님 작품인지 모르고 ‘하녀’를 촬영하게 됐는데 어디서 많이 뵌 분이 있어서 보니 임상수 감독님이었다. 그래서 ‘그때 그 사람들’ 있었던 일도 이야기하고 촬영을 하게 됐다. 두 번이나 우연치 않게 인연이 이어져서 좋았다. 
- 수행비서 역으로 이정재 옆에서 미끄러지는 장면에서 폭소를 자아냈다.
▲그 장면을 사람들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사실 그 장면이 첫 장면이고 그래서 너무 긴장을 많이 했다. 폭설이 내린 날이었다. 가뜩이나 신발도 미끄럽고 촬영이 계속 딜레이 됐고 NG가 많이 나는 상황이었다.  
▲이정재 선배님도 초반이라서 긴장을 많이 해서 그런지 NG를 많이 내셨다. 수행비서로 정말 이 사람을 위해서 서는 것이기 때문에 실수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눈 때문에 제가 미끄러졌다. 큰일 났다고 생각했는데 오케이가 났고 그래서 저는 그 장면을 포기하시는 건가라고 생각을 했는데 영화를 보니 그 장면을 그대로 쓰셨다. 임상수 감독님의 코드로 봤다. 사람들도 그 미끄러지는 수행비서를 기억해주셔서 감독님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 친한 선후배는.
▲하정우 선배님은 제가 학교 처음 들어왔을 때 제일 높으신 선배님이었다. 그때도 꾸준히 연극하셨다. 그 분도 영화배우가 되는 게 꿈이셨고 꾸준히 연기를 했다. 전 1학년 들어와서  연극학과이다 보니 학교 외부에서도 같이 일해보자는 제의가 많았고 고민도 많았다. 그때 하정우 선배님이 ‘네가 정말 하고 싶은 게 뭐냐’ ‘네가 언제까지 이걸 할 거냐, 학교에서 배우고 싶으면 배우고 자신감 있으면 나가라’ 등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하정우 선배님을 보면서 꿈을 키워나갔고 힘을 많이 냈다.
- 연기자로 활동하는데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는지.
▲아버님이 힘이 닿는 데로 도와주시겠다고 했다. 그게 정말 큰 힘이 돼서 하게 됐다. 하지만 제가 공연을 준비하던 중에 고혈압으로 쓰러지셨다. 또 공연을 준비하면서 아버지 간호도 하고 했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제 공연 당일날 돌아가셨다. 그렇지만 저는 우선 공연을 올렸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이 공연 전날, 혼수상태에 있는 아버지한테 가서 ‘아버지가 여기까지 저를 있게 해주셨고 무대에서 연기하는 것을 좋아하셨고 그런 모습 때문에도 더 열심히 해야한다’고 다짐했다. 그래서 아버지 돌아가셨는데도 공연을 올리게 됐다. 그게 더 힘이 돼서 지금까지도 조금 게을러지게 되면 체찍질 하고 그렇다.
- 앞으로 포부는.
▲세계적인 배우가 되고 싶은 게 꿈이다. 세계에 나가서 저를 알리고 싶다. 영어 공부를 계속 하고 있다. 하정우 선배님도 해외 프로젝트도 하시고 해외 스태프들과 함께 작업을 많이 하셨는데 저도 그 모습을 보면서 그렇게 되고 싶었다. 세계적인 연기자가 되고 싶다.
crystal@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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