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상으로는 100기 이상 잡힌 것 같더라고요. 한 방 전투에서 승리가 유일한 방법이었죠".
발동 걸린 '택신' 모드는 멈춤이 없었다. 상대의 신들린듯한 견제에 곤혹스러운 상황에서도 절정의 경기력은 막힘이 없었다. '혁명가' 김택용은 SK텔레콤은 24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9-2010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2세트서 박세정을 제압하며 팀 4-1 완승의 징검다리를 놓았다.
더불어 고질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약하다는 통념도 한 방에 날려버렸다. 김택용은 이날 승리로 통산 포스트시즌 9승째를 올렸다. 포스트시즌 6연승째와 함께 준플레이오프 1차전 MVP도 거머쥐었다.

김택용은 "1차전을 이겨서 기세상과 일정면 모두 좋은 것 같다. 내일 2차전서도 승리를 거둬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승리한 소감을 밝힌 뒤 "상대 견제로 짜증이 많이 난 상태였다. 마지막 전투서 승리하지 못했다면 'GG' 뿐이 답이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시즌 중 부진은 조금 이라도 만회하고 싶다. 지금 난 열심히 할 수 밖에 없었다. 잘되고 광안리에 한 번 더 가야지 않겠는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다"라고 각오를 피력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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