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이젠 홈런기계" 올스타전 신기록 우승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7.24 17: 01

두산 베어스 김현수가 역대 홈런 더비 신기록을 세우며 10개의 홈런포를 날리는 괴력을 앞세워 KIA 최희섭과 LG 조인성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현수는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서 12명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10개의 홈런포를 터뜨려 3개에 그친 최희섭을 물리치고 홈런 레이스 챔피언이 됐다.
경기 전 가벼운 스트레칭만으로 컨디션을 조율한 김현수는 팀 동료 손시헌이 던져준 배팅볼을 정확히 받아 쳐 10개의 타구를 외야 담장 너머로 날려 보냈다. 최대 비거리는 125m.

지난해와 달리 경기 전 오후 4시부터 열린 홈런레이스는 예선전 없이 단판에 7아웃이 될 때까지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의 몫이었다. 김현수는 지난 2000년과 2007년 10아웃에서 9개를 기록한 우즈와 김태균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우승을 차지한 뒤 김현수는 "작년에 1개를 쳐서 올해는 목표가 2개 였다"며 "배팅볼 도우미였던 (손)시헌이 형의 볼이 너무 좋았다. 올스타전 출전을 확정짓고 나서 시헌이 형이 '투수를 해준다'로 해줬다. 또 편안하게 하라고 조언받았다. 시헌이 형의 볼이 최고인 것 같다"고 밝히며 모든 공을 도우미에게 돌렸다. 
이로써 김현수는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를 하늘 높이 들어 올렸다.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최희섭과 조인성은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를 차지했다. 최희섭은 지난해에 이어서 2년연속 2위를 기록했지만 최장거리 130m 홈런을 날려 DSLR 카메라를 부상으로 받았다.
한편 지난해 챔피언 이대호(롯데)는 1개에 그쳤고, 양준혁(삼성)도 홈런 레이스에 참가 했지만 흐르는 세월 앞에서 그만 홈런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한화 이글스 '괴물투수' 류현진은 1번 타자로 홈런 레이스에 참가해 홈런 1개를 날리며 팬들의 탄성을 나오게 했다. 그러나 이후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마운드 위에서가 아닌 타석에서 맹타를 터뜨린 류현진의 호쾌한 타격에 또 다른 매력에 빠지기에 충분했다.
 
LG 트윈스 에이스'봉타나' 봉중근도 홈런 레이스에 참가해 1개를 기록했다. 비거리는 125m였고 대부분의 타구를 배트에 정확하게 맞추며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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