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日올스타전 무안타 마감 '3회 교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07.24 19: 11

'한국산 별' 김태균(28, 지바 롯데)이 무안타로 일본 첫 올스타전을 마쳤다. 홈런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 거포 본능을 발휘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김태균은 24일 니가타 하드오프 에코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올스타 2차전에 지명 5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1루수 겸 6번타자로 출장한 김태균은 퍼시픽리그 팬투표 1위답게 이틀 연속 선발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김태균은 퍼시픽리그가 4-0으로 앞선 3회 2사 후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니오카 토모히로(니혼햄)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앞선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던 김태균은 올스타전 2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 첫 안타에 실패했다. 결국 이날 등판 예정인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4)과의 맞대결도 함께 무산됐다.
경기는 전날 1-4로 패한 퍼시픽리그가 3회 현재 4-1로 앞서고 있다.
 
김태균은 경기 전 열린 홈런 더비 결승전에서 한국산 거포의 위용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아베 신노스케와의 맞대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50만엔. 준결승전에서 조지마 겐지(히로시마)와 5-5로 비겼으나 시즌 홈런수(18-17)에서 1개 앞선 김태균은 아베가 홈런을 치지 못하자 홈런 1개로 간단하게 우승을 확정지었다. 결승전은 김태균이 3아웃 후 홈런을 터뜨려 우승을 확정짓자 곧바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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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니가타=지형준 기자/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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