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대성-정조국 연속골' 서울 4연승, 광주 2-0 제압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7.24 20: 59

FC 서울이 광주를 꺾고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FC 서울(9승 4패)은  24일 오후 7시 영광 스포티움에서 열린 2010 K리그 14라운드 광주 상무(3승 4무 6패)와 경기에서 하대성의 선제 결승골과 정조국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서울은 지난 주말 전남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상승세인 고요한을 선발 출장시켰고 지난 14일 대구전서 발목 부상을 당한 이승렬은 교체 선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빙가다 감독은 또한 정조국을 선발 출전시켜 최근 몇 경기 동안 중앙에서 별 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데얀을 돕게 했고 광주는 9일 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 군사 훈련을 받고 있는 김정우 없이 경기를 치렀다.
많은 비가 오는 가운데 경기에 임한 양 팀은 전반전에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했다. 21일 FA컵 16강전을 치렀던 양 팀은 체력적으로 떨어져 있어 전반전에 무거운 움직을 보여줬다.
결정적인 골 기회는 서울이 먼저 만들었다. 전반 26분 정조국이 왼쪽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찬 빠른 크로스를 김태환이 쇄도하며 몸을 날려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왼쪽을 벗어 났다.
광주는 전반 39분 주광윤이 왼쪽 측면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서울 골문 오른쪽을 아슬아슬하게 벗어났다.
서울은 전반 45분 고요한이 왼쪽 돌파 후 올린 크로스를 데얀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공이 뜨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다고 판단한 빙가다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적극적인 공격으로 승부를 걸었다.
첫 골은 후반 들어 매섭게 몰아부친 서울에서 나왔다. 후반 13분 팀의 역습 상황에서 하대성이 드리블 후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을 날려 광주 골문을 열었다.
후반 32분 정조국이 왼쪽 페널티 박스 지역에서 상대 골키퍼 김지혁의 키를 넘기는 슛으로 쐐기골을 기록했다. 김지혁은 킥이 상대에게 가는 바람에 아쉬운 골을 헌납했다.
 
체력이 떨어진 광주는 이후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하며 패배했다. 
■24일 전적
서울 2 (0-0 2-0) 0 광주
△득점: 후13분 하대성 후32 정조국(이상 서울)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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