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끝난 뒤 화려한 불꽃 놀이가 펼쳐졌지만 그라운드 내 46명의 올스타들을 더 밝게 빛나게 하는 조명에 불과했다.
24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10CJ마구마구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이스턴리그(동군) 황재균의 9회말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웨스턴리그(서군)을 9-8로 물리쳤다.
화끈한 타격전을 이끈 주인공은 '롯데월드' 홍성흔과 가르시아였다.

홍성흔은 이스턴리그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홈런 2개를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46명의 별들이 모인 자리에서 최우수상(MVP)를 수상하며 가장 빛난 별이 됐다.
홍성흔과 더불어 동군 공격을 이끈 롯데 외국인 선수 카림 가르시아는 홈런 2개를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리며 우수 타자상을 수상했다.
롯데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지 이틀밖에 되지 않은 황재균은 9회 결승타 덕분에 선구회상을 수상했다.
우수 투수상에는 이스턴리그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⅔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차우찬(삼성)이 받았다.
이스턴리그 마무리투수 이용찬(두산)이 1⅓이닝 2탈삼진을 기록해 갤럭시S 최다 탈삼진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 수비상에는 웨스턴 3루수 정성훈(LG)이 수상했고, 승리 감독상은 이스턴리그 김성근(SK) 감독이 차지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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