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日올스타 승리투수 기대했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07.24 22: 19

"팀이 뒤집기를 바랐는데 아쉽더라".
임창용(34, 야쿠르트)이 2년 연속 센트럴리그 대표 마무리 투수로 나와 수호신다운 위용을 드러냈다.
임창용은 24일 니가타 하드오프 에코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올스타 2차전에서 5-5로 팽팽하게 맞선 9회 센트럴리그 마지막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4명의 퍼시픽리그 타자를 맞아 2루타 1개를 내줬지만 총 7개의 공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대타 나카지마 히로유키(세이부)에게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맞긴 했으나 나머지 3명의 타자를 간단하게 범타로 처리했다.
이날 퍼시픽리그에 8회초까지 4-5로 뒤지던 센트럴리그는 8회말 공격에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임창용은 센트럴리그가 1점을 더 추가했다면 세이브, 9회 역전을 했다면 승리투수를 노려볼 수도 있었다. 그러나 경기는 그대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이에 임창용은 경기 후 "재미있는 경기였다. 양쪽 모두 잘했다"면서 "볼은 괜찮았다. 경기를 뒤집었으면 했는데 아쉽다. 막판에 승리투수도 안되더라"고 경쾌한 목소리로 말하며 여유있게 웃었다.
이어 김태균과의 맞대결에 대해서는 "태균이와 맞대결은 중요하지 않다. 서로 후반기 남은 시즌 동안 어떤 결과를 낼지가 더 중요하다. 서로 잘해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한다"고 스스로에 대한 다짐과 김태균에 대한 덕담을 건냈다.
letmeout@osen.co.kr
<사진>니가타=지형준 기자/jpnews@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