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끼'가 개봉 12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이끼'는 24일부터 25일아침까지 전국 23만 355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197만 7550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 14일 개봉, 8일째 150만 관객을 넘은 '이끼'는 12일째인 25일 2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된다.
150만 돌파는 올 개봉한 한국영화로서 최고스코어를 기록한 '의형제'보다 하루 더 빨랐지만 200만 돌파는 '의형제'보다 하루 늦는 속도를 기록했다.
한편 1위는 전국 39만 5244명, 누적관객수 89만 2274명을 기록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이 차지했다.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가 시작된 극장가는 '이끼'와 '인셉션'의 쌍끌이 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끼'는 윤태호 작가의 인기 동명 웹툰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아버지의 죽음으로 마을을 찾은 유해국(박해일)과 그를 경계하는 천용덕 이장(정재영) 등 마을 사람들 간의 숨 막히는 대립을 그렸다. 강우석 감독의 한국감독 최초 3000만 관객 동원이라는 기록 달성도 이뤄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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