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의 세 번째 영화 도전, 이번에는 성공할까?'
배우 김태희가 세 번째 스크린 도전의 역사를 쓴다. 전작 KBS 2TV 드라마 '아이리스'를 통해 보다 연기력을 가다듬었다는 평을 들은 김태희는 9월 개봉하는 영화 '그랑프리'를 통해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영화에서 김태희는 여자 최초로 그랑프리에 도전하는 기수 서주희로 변신한다. 예고편에서 아무도 없는 텅빈 경주로에서 터벅터벅 걷기 시작하는 경주마에게 "나 솔직히 겁나. 그래도 가고 싶어. 끝까지 뛰자"라고 말하는 김태희의 모습은 지금까지 김태희가 보여준 이미지와는 사뭇 달라보인다.

사고로 말을 잃은 이후 우승에 대한 욕심 때문에 말을 죽게 했다는 죄책감과 다시는 말을 탈 수 없을 것 같다는 두려움에 모든 것을 포기하려던 주희가 새로운 말 탐라를 만나 다시 힘껏 달리기 시작하는 장면은 영화에 펼쳐질 도전과 희망에 대한 기운을 내뿜는다.
'아이리스'의 연출자이기도 한 양윤호 감독과 이 작품으로 다시한 번 손잡은 김태희는 지금껏 영화 주연작 '중천'(2006)과 '싸움'(2007)을 선보였다.
두 작품 모두 흥행 면에서는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블록버스터 '중천'에서는 연기력 논란에 휘말리며 '한 가지 표정'이란 오명에 시달린 바 있다. 하지만 두 번째 스크린 주연작 '싸움'에서는 연기파 배우 설경구와 호흡을 맞추며 신경질적이면서도 화끈한 여자로 연기 변신을 시도, 한층 성숙한 연기자로서의 모습을 뽐냈다.
연기력 논란에도 휘말린 바 있지만 영화 분야에서도 인기상을 차지하며 스타성을 입증하고, '아이리스'를 통해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한층 배우다워졌다는 평을 듣는 김태희다. '탄력받은' 김태희의 새로운 스크린 도전이 어떤 결과를 보일 지 주목된다.
ny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