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제라드 영입에 551억 원 베팅 요청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7.25 10: 59

'포기는 없다'.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소속팀 잔류를 선언한 스티븐 제라드(30, 리버풀)에 대한 마지막 영입 작업에 착수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에 제라드를 영입하기 위한 3000만 파운드(약 551억 원)의 자금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가 제라드 영입을 위해 제시했던 3000만 유로(약 464억 원)를 뛰어넘는 금액으로 6년 전 한 차례 영입에 실패했던 무리뉴 감독의 의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무리뉴 감독은 과거와 달리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인터 밀란으로 떠난 상황에서 제라드가 이적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제라드가 이미 로이 호지슨 신임 감독에 대한 신뢰를 피력하면서 잔류를 선언했기에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사실상 실패로 끝난 네마냐 비디치 영입 대신 히카르두 카르발류 영입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르발류 또한 지난 24일 스페인의 '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첼시는 나를 보내줘야 한다"고 말해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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