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깜짝 공격에.. 이외수, 예전만 못한 실력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7.25 10: 53

새롭게 돌아온 MBC ‘꿀단지’의 ‘2010 알까기 제왕전’(이하 알까기)이 MC 최양락과 트로트 가수 홍진영의 조합 속에 여전한 파워를 보여줬다. 
‘알까기’는 지난 2001년 시사 코미디 ‘오늘밤 좋은밤’ 이후 9년여 만에 부활한 코너다. 알까기 열풍을 주도했던 최양락이 자신만의 진행 스타일을 살려 새로운 ‘알까기’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터치 스크린 방식을 사용해 세월의 변화를 몸소 보여줬으나 MC들이 사용법에 익숙지 못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25일 오전 방송된 ‘알까기’에서는 1회 게스트로 작가 이외수와 부활 멤버 김태원이 출연해 알까기 실력을 겨뤘다. 이외수의 경우, 10년 전 이미 ‘알까기’에 출연해 우승한 전례가 있어 주목받았다. 당시 전유성을 상대로 일타이득 등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뒀다.

그렇지만 이외수가 첫 공격에서 ‘꽥(헛알질)’을 해 MC들을 안타깝게 했다. 최양락은 이에 대해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보다. 예전만 못하다”고 평했다. 김태원이 의외로 활약하면서 위기의 순간들이 연출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의 결전은 이외수의 승리로 끝이 났다. 한치 앞도 물러설 곳 없는 1:1 접전 상황에서 김태원이 결정적인 실수를 범한 것. 어부지리로 승리를 챙긴 이외수는 경기가 끝나자 환한 웃음을 보였다.
이 밖에 이날 방송에는 '알까기' 외에도 MC몽이 이끌어 가는 '몽이', 유세윤-장동민-유상무의 '요괴특공대', 노사연과 이무송 부부의 ‘무적 맘’, 김나영-안영미가 함께 하는 '친구가 되었어' 등 다양한 코너들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알까기’ 2회 게스트로는 MBC ‘뜨거운 형제들’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탁재훈과 김구라가 출연한다.
rosecut@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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