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에 맞설 K리그 올스타 18인 명단이 오는 27일 발표된다.
K리그 올스타는 다음달 4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의 전통 강호 바르셀로나와 'FC바르셀로나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0'을 치른다.
한국프로축구연맹(회장 곽정환, 이하 프로연맹)은 "27일 오전 9시반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김정남 연맹 기술위원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올스타 명단을 발표한다"고 25일 밝혔다.

프로연맹은 올스타전 취지대로 축구 팬들이 K리그 올스타팀 베스트 11 선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K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기술위원회에서 선정한 66명의 후보 가운데 포지션별 11명(FW 2명, MF 4명, DF 4명, GK 1명)을 뽑는 방식.
K리그 올스타는 총 18명으로 구성되는데 온라인 팬투표로 11명을 뽑고, 사령탑으로 선임된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과 K리그 기술위원회가 협의해 7명의 추가 선수를 선발해 이 날 발표할 예정이다.
프로연맹이 지난 19일 발표한 팬투표 2차 중간집계(18일 오후 9시 기준)에 따르면 김동진(울산)이 4만7750표로 최다 득표를 기록 중이다.
4-4-2 포메이션 중 공격수 이동국(전북) 이승렬(서울) 미드필더 몰리나(성남) 구자철(제주) 김정우(광주) 에닝요(전북) 수비수 김동진, 조용형(제주) 김형일(포항) 최효진(서울) 골키퍼 정성룡(성남)이 각 부문 선두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한 태극전사 7명이 수위를 달리고 있다.
각 포지션별 차점자는 공격수 유병수(인천) 미드필더 염기훈(수원) 김재성(포항) 최태욱(전북) 수비수 김창수(부산) 사샤(성남) 오범석(울산) 골키퍼 김영광(울산)으로 뒤를 따르고 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이번달 내로 방한 멤버를 확정짓고 다음달 2일 입국할 예정이다. 주최사인 스포츠앤스토리(대표 정태성)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예정대로 최정예 선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바르셀로나는 K리그 올스타와 맞대결을 하루 앞둔 3일 오후 6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공개훈련도 가질 예정이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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