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JR 핸드볼, 독일 꺾고 3연속 세계 4강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7.25 16: 38

한국 여자 주니어 핸드볼이 3회 연속 세계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25일 오후 3시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0 세계 여자 주니어 핸드볼선수권대회 본선 1조 2차전서 독일에 24-22로 승리, 예선 전적 포함 4연승으로 노르웨이와 마지막 경기에 상관없이 조 2위를 확보하고 4강 티켓을 따냈다.
 

이은비는 9골을 넣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활약, 경기 MVP를 수상했다.
한국은 전반 7분 이세미의 퇴장으로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독일에 중거리슛과 가로채기를 허용하며 1-5로 끌려갔다. 독일의 장신 센터백인 나이지나바시우스에게 가로채기를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백상서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빠른 시간인 전반 9분에 작전 타임을 요청했고 2분간 퇴장 후 코트에 들어간 이세미가 페널티스로를 두 차례 막아냈던 독일 골키퍼를 상대로 페널티스로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반격했다. 
한국은 8-4로 뒤진 전반 20분 독일의 보니가센이 2분간 퇴장 당한 기회를 이용해 연속 3골을 넣으며 7-8로 따라 붙었다.
이은비는 왼쪽 중앙과 가운데서 연속 중거리슛으로 8,9점째를 득점하며 답답한 한국 공격의 숨통을 텄고 전반 종료 직전 상대 직영 왼쪽을 파고 들며 슛을 성공, 전반에만 5득점했다.
 
한국은 주포 유은희가 독일의 장신 피봇 슐레 루이사를 막아야 하는 부담 탓에 공격에서는 1골에 그쳐 전반을 11-12로 뒤졌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두 차례 공 교체를 주심에게 요청했지만 주심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후반 한국은 전반에 부진했던 좌우윙 공격이 살아나며 점수를 쌓아갔고 독일도 왼쪽 측면 공격과 중거리슛으로 반격했다. 
점수 차가 벌어지지 않도록 끈질기게 추격한 한국은 후반 15분 전반 페널티스로를 놓쳤던 유은희가 침착하게 페널티스로를 성공시키며 19-19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후반 18분 유은희가 가운데서 오른쪽으로 길게 내준 볼을 김선화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20-19로 역전하며 처음으로 앞서갔다. 유은희는 재치있는 왼손 중거리슛으로 21점째 득점을 기록하며 후반 막판 공격에서 활약했다.
 
한국은 21-21 로 맞선 상황에서 이은비, 이세미의 재치 있는 연속골과 골키퍼 박소리의 선방이 이어지며 23-21로 리드,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후반 28분 남영신이 상대 중앙에서 골을 넣으며 24-21, 3점차로 앞서가 승부를 결정지었고 최종스코어 24-22로 경기는 끝났다.
 ■25일 본선 2차전
한국 24(11-12  13-10) 22독일 
 ball@osen.co.kr
 
<사진> 이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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