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신 모드'를 발동한 '혁명가' 김택용(21, SK텔레콤)에게 준PO MVP를 거머쥐었다.
포스트시즌 들어 눈부신 활약을 거듭하고 있는 김택용이 프로리그 준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됐다. 25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SK텔레콤이 위메이드는 4-3으로 꺾고 2연승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준플레이오프 MVP로 포스트시즌 5승 1패로 맹활약한 김택용이 당당히 준플레이오프 MVP를 거머쥐었다.
앞서 열린 1차전서 MVP를 수여받았던 김택용은 2차전까지 MVP를 따내며 준플레이오프 최고 히어로로 떠올랐다.

김택용은 준플레이오프 1, 2차전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2차전 6세트서 전상욱에게 덜미를 잡히며 기세가 한 풀 꺾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박세정을 마지막 순간 무너뜨리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했다. 특히 6세트서 패배했지만 박용운 감독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에이스결정전 출전의 중책을 맡았고, 믿음에 완벽하게 부응하는 대활약을 펼쳐보였다.
김택용은 "6세트를 졌지만 에이스 결정전에 부담을 느끼지는 않았다. 견제만 당하지 않는다면 이길 자신이 있었다"면서 "이제 광안리에 가려면 마지막 관문이 남았다. STX를 꺾고 꼭 광안리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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