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포트, 이틀째 사상 최다 2만 7천명 동원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7.25 16: 57

인천 드림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하 펜타포트)이 24일, 공연 이틀째를 맞아 첫 날의 악천후를 딛고 무려 2만 7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쾌속 순항했다.
이는 펜타포트 사상 하루 최다 관객 수로서, 첫 날의 우려를 깨끗이 씻어낸 기록이다.
 

이날 펜타포트는 일기 예보와는 달리 청명한 날씨를 맞아 기존 예매 관객들에 휴가차 찾은 관객들까지 몰리면서 현장 판매 티켓이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갔고, 25일 마지막 날까지 축제를 즐기려는 관객들이 늘어 캠핑존까지 95% 가까이 판매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기록했다.
이날 낮 순서를 맡은 10센티와 데이 브레이크가 주목받고 있는 신인팀답게 서브 스테이지인 드림 스테이지를 가득 메우며 관객의 열광을 이끌어냈다.
10센티는 오후 4시께 게릴라 스테이지에서 또 한 번 깜짝 공연으로 인기를 모았고, 콕스(Koxx)가 그 뒤를 이어 게릴라 스테이지의 흥분을 이어 갔다.
이어 노라조의 원조 그룹으로 기대를 모았던 일본 밴드 키시단이 특유의 군무와 함께 자신들의 히트곡을 불렀으며,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와 빅뱅의 일본 히트곡 '가라 가라 고'까지 불러 객석을 열광과 군무의 도가니로 이끌었다.
계속해서 YB가 펜타포트 사상 첫 무대에 올라 흥분을 이어갔으며, 올해 펜타포트 중 가장 신선한 라인업이라는 평을 얻은 LDC 사운드시스템(LCD Sound System)은 수만명의 관객들을 몰아지경으로 이끌며 가장 큰 호평을 얻었다.
이 날의 압권은 후바스탱크의 '더 리즌(The Reason)'을 2만여 관객이 단체로 합창하는 '떼창' 장면이었다. 후바스탱크의 보컬인 더그 롭(Doug Rob)은 관객석을 향해 마이크를 높이 들며 한국 관객들의 열정적인 반응에 응수했다.
메인 스테이지의 공연이 모두 끝난 후 이어진 그루브 세션은 이디오테입 등 인기 디제이들의 디제잉으로 공연장이 가득 채운 관객들은 음악에 맞춰춤을 추며 터져나갈 듯한 열기를 표현했다.
이날 관객들은 각 스테이지에서 공연을 관람하기도 하고, 무대 뒷 쪽에 돗자리를 깔고
삼삼오오 모여 앉아 편안히 공연을 보기도 하는 등 자유롭고 다양한 공연 태도를 보였다.
펜타포트는 25일 마지막 3일째를 맞아 이안 브라운, 김창완 밴드, 뜨거운 감자, 일본의 에고 랩핑과 디르 앙 그레이 등이 출연한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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