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수원 상대로 K리그 데뷔골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7.25 19: 22

'스나이퍼' 설기현(31, 포항 스틸러스)이 수원 삼성을 상대로 K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설기현은 25일 오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쏘나타 K리그 2010 수원과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황진성이 스루패스를 찔러주자 쇄도해 들어가며 페널티 박스 내 우측에서 강력한 오른발 땅볼슛으로 이운재가 지키고 있는 골문을 가른 것.
설기현은 지난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햄서 돌아와 포항과 1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2월 훈련 중 무릎을 다쳐 수술을 받아 한 동안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바 있다.

설기현은 지난 10일 전남전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렀지만 61분 동안 슈팅 1개에 그치며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17일 부산전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역시 슈팅 3개에 그치며 진한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하지만 절치부심한 설기현은 이 날 선제골을 터트린 것. 특히 설기현은 지난 2000년 대한축구협회 유망주 해외 진출 프로젝트에 따라 벨기에 로얄 앤트워프에 진출한 이후 올 시즌 처음으로 K리그 무대를 경험한 뒤 3경기 만에 데뷔골을 뽑아냈다.
parkrin@osen.co.kr
<사진> 포항=박준형 기자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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