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태극낭자 10년의 한 풀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7.26 01: 00

'골프여제' 신지애(22, 미래에셋)이 10년 동안 태극낭자들에게 정복을 허락하지 않았던 알프스 정상에 우뚝섰다.
신지애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GC(파72. 634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에비앙 마스터스'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선두였던 모건 프레셀(22. 미국)에 2타 뒤진 공동2위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신지애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고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2010년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LPGA 태극군단은 신지애의 시즌 첫 승을 더해 올 시즌 5개 대회에서 우승을 합작하게 됐다.

지난해 9월 'P&G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좀처럼 승수 추가에 성공하지 못했던 신지애는 올 시즌 11번째 출전 대회 만에 자신의 LPGA투어 통산 7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신지애는 2000년에 LPGA투어에 편입된 이후 그 동안 한국선수에게 단 한번의 우승도 허락하지 않았던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11번째 대회 만에 한국인 최초의 우승자로 역사에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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