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시' 지소연, FIFA 대회 첫 득점왕 등극할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7.26 03: 23

'지메시' 지소연(19, 한양여대)이 득점왕에 등극할 수 있을까?.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여자축구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드레스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8강전 멕시코와 경기서 2골을 터트린 이현영의 2골과 지소연의 결승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1983년 U-20 남자 세계선수권과 2002년 남자 한일월드컵에 이어 FIFA 주관대회에서 역대 3번째로 4강에 진출하는 신화를 일궈냈다.

 
4강의 선봉에는 역시 지소연이 나섰다. 지소연은 조별리그 스위스와 1차전 때 해트트릭, 가나와 2차전에서는 2골에 이어 6번째 골을 터트리며 7골을 기록 중인 독일의 알렉산드라 포프와 득점왕 경쟁을 이어갔다.
161cm의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빠른 돌파와 한 박자 빠른 슈팅이 인상적인 지소연은 15세 8개월에 최연소 A매치 데뷔전을 치렀으며 현재 13골로 A매치 최다골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축구의 미래이자 현재.
지소연은 스위스전에서 한국 남녀를 통틀어 첫 FIFA 주관대회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가나전에서도 멀티골에 이어 전반 29분 감각적인 프리킥으로 상대 수비벽을 넘기며 완벽한 능력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서 강력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지소연은 여자축구의 최고 무대인 미국에서도 통할 정도라는 것이 대회가 열리고 있는 독일 현지의 평가. 특히 지소연은 FIFA 홈페이지에서도 '조별리그에서 최고로 빛난 별'(tournament’s brightest stars)이라고 칭찬을 할 정도로 눈에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소연의 득점포가 터지면 한국은 우승까지 넘볼 수 있는 상황. 특히 오는 29일 4강서 만나게 될 상대는 포프가 버티고 있는 독일. 과연 지소연이 포프와 대결서 승리를 챙기며 팀을 결승까지 이끌게 될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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