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영성, 교통사고 딛고 내년 복귀 위해 재활중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7.26 07: 36

제주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심영성(23)이 교통사고 불운을 딛고 내년 시즌 복귀를 위해 재활에 매진 중에 있다.
심영성은 지난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에서 5골로 득점왕에 올랐고, 이듬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이청용(볼튼) 기성용(셀틱) 등과 함께 출전해 브라질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기도한 전도 유망한 공격수였다. 당시 러시아 FC 모스크바로부터 관심을 받기도.
심영성은 2004년 쟁쟁한 선배들로 구성된 성남에 입단해 설 곳을 찾지 못했지만 2006년 제주로 보금자리를 옮긴 뒤 3시즌반 동안 14골-6도움을 올리며 차츰 자리매김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올 1월 운전 중 교통사고로 오른쪽 무릎 슬개골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고 현재는 서울 모처에서 재활 중에 있다.

이에 제주의 박경훈 감독은 지난 24일 인천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만약 심영성이 있었다면 더욱 다양한 전술을 펼치 수 있었을 것이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막판에라도 합류해 힘을 실어주면 좋겠지만 서둘러 복귀 시키지 않을 생각이다"며 "축구를 해온 시간보다 앞으로 해야할 시간이 더 많은 선수다. 내년 시즌에 팀에 돌아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심영성이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다음 시즌에 복귀해 주황색 유니폼을 입고 다시금 포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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