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 위기? 맹탕 스토리-시청률 지지부진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07.26 07: 46

KBS 2TV 주말연속극 '결혼해주세요'(이하 결혼해)가 기대이하의 시청률로 우려를 사고 있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5일 방송된 '결혼해'는 전국기준 19.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0% 진입에 실패했다. 이는 전날 24일 방송분(16.1%) 보다는 상승한 수치지만 앞서 18일 방송분(20.4%)에 비해서는 다소 하락한 수치.
'결혼해'는 지난 6월 27일 방송분에서 이미 시청률 20%대에 진입하며 흥행 청신호를 켜는가 싶더니 이후 더 이상 상승세에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25일 종영한 동시간대 경쟁작 MBC '민들레가족'이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결혼해'를 맹추격하는 상황을 연출했다.

이대로라면 '민들레가족' 후속작 '글로리아'와의 새로운 경쟁 구도에서 자칫 역전의 수모를 겪을지도 모르는 상황. '결혼해' 측으로는 허리띠를 졸라매지 않으면 안 될 위기다.
그렇다면 '결혼해'가 이처럼 미온적인 반응을 사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시청자들은 새로울 것 없는 구태의연한 스토리와 특별한 호감 캐릭터가 없는 등의 이유를 꼽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불륜 코드, 혼전 임신, 삼남매의 연애-결혼 스토리 등이 작위적이고 고루하다', '눈에 띄는 캐릭터나 메인 배우가 없다. 보는 재미가 떨어진다'는 등의 지적들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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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이스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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