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 모레 한국 도착… 덕수, 자하라, 샤일로는?!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07.26 08: 02

안젤리나 졸리가 드디어 한국에 온다. 할리우드 톱스타들의 한국 방문도 흔한 일로 치부되는 요즘이지만, 그래도 졸리를 맞이하는 팬들의 기대와 호응은 예상외로 크다. 왜? '브란젤리나' 브래드 피트의 반쪽 그녀, 졸리니까.
졸리는 28일 자신의 새 액션 영화 '솔트' 홍보차 서울을 찾는다. 일정은 짧고 간단하다. 그러나 톰 크루즈나 키아누 리브스 등 할리우드를 주름잡는 남성 톱스타들의 방문에 못지않게 강렬한 체취를 국내 영화팬들에게 남길 것으로 수입사 관계자들은 잔뜩 고무돼 있다.
이번 방한에 브래드 피트와 자녀들을 대동하지 않은 건 아쉬움이다. 졸리가 세계적인 유명인사로 발돋움한 배경으로 피트와 그 자녀들을 빼놓을 수없는 까닭이다.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촬영중 사랑에 빠진 피트와 동거에 들어가면서부터 이른바 '브란젤리나'는 이른바 할리우드에서 가장 유명한 커플로 자리매김했다. 이 둘은 이후 세계각지에서 아이들을 입양하며 각종 자선과 사회봉사 활동에 앞장서는 모범을 보이는 중이다.
'솔트' 수입사는 졸리의 가족 동반 방문을 조심스럽게 추진했지만 피트의 일정이 워낙 바쁘서 일찌감치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는 28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내한 기자회견로 첫 공식일정을 시작하는 데 이어 시사회와 레드카펫으로 국내 팬들과 만남을 갖는다. 별도의 방송 출연이나 매체 인터뷰도 갖지 않는다.
그녀가 홍보할 영화 '솔트'는 한 마디로 졸리를 위한 졸리에 의한 졸리의 영화다. 원래 톰 크루즈 캐스팅을 목표로 했다가 거절당한 뒤 졸리에게 딱 맞는 시나리오로 바꾸며 여전사의 첩보영화로 탈바꿈했다.
줄거리는 안젤리나 졸리용 '미션 임파서블'을 연상시킨다. 이중첩자로 지목 당한 CIA 요원 에블린 솔트(졸리 역)가 마치 제이슨 본처럼 홀로 수십명 적들을 쓰러뜨리며 종횡무진 대활약을 펼치는 이야기다.
현재 활동하는 할리우드 여배우 가운데 최고의 카리스마와 액션을 자랑하는 졸리가 자신의 전성기에 한국을 찾았다는 사실에 한국팬들은 큰 박수를 보내고 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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