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를 둘러싼 서지혜과 강별의 '밀고 당기는' 대결이 MBC 주말극 '김수로'의 새로운 재미로 떠오르고 있다.
극 중 두 여자 허황옥(서지혜)과 아효(강별)와 삼각 러브라인을 펼치고 있는 김수로(지성)는 두 사람과 전혀 다른 색깔을 로맨스를 펼치고 있다.

강별과의 사랑이 풋풋하고 강렬한 첫사랑의 느낌이라면 서지례와의 사랑방식은 보랏빛 베일로 첫 만남을 했던 그 때처럼 아련하고 애절한 느낌이 강한 것.
현재 지성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로맨스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강별은 발랄하고 톡톡 튀는 매력으로 '당돌 아효'로 불리며 남성 팬들의 독보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사로국의 공주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 날랜 몸짓으로 무술에 능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수로 앞에서 만큼은 애교 넘치는 특유의 깜찍함을 선보이며 팔색조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반면, 서지혜는 인도 공주다운 기품 있는 외모와 차분한 말투, 예의바른 몸가짐과 따뜻한 마음씨를 주 무기로 삼아 '단아 황옥'이란 애칭으로 불리며 남심(男心)을 뒤흔들고 있는데, 지성 또한 상대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서지혜의 사려 깊고 헌신적인 배려에 조금씩 마음을 뺏겨가는 중.
그로 인해 시청자들도 '수로-아효' 커플과 '수로-황옥' 커플을 응원하는 두 편으로 나뉘어져 각각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
아효를 응원하는 팬들은 그녀의 폭풍 애교와 눈웃음 앞에 무너지지 않을 남자는 아무도 없을 것이란 절대적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황옥을 응원하는 팬들은 부드럽고 다정다감한 황옥의 말 한 마디, 행동 하나에 수로도 반드시 넘어올 것이라는 자신감 넘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김수로'의 이영민 제작PD는 "허황옥과 아효가 각기 다른 색깔을 선보이며 수로를 비롯한 뭇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처럼 실제 촬영장에서 스태프들도 서지혜와 강별의 매력에 빠져 매일매일 즐겁게 촬영 중이다. 결과를 예측하고 보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 전개를 따라가는 게 '김수로' 로맨스 이야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즐기실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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