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AFC 올해의 선수' 출신 우즈벡 MF 제파로프 영입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7.26 09: 51

FC 서울이 2008년 AFC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미드필더 제파로프(28)를 영입했다.
서울은 27일 "현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팀의 주장이자 우즈벡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히는 제파로프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제파로프는 국가대표로 62경기에 출전해 12골을 성공시켰고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모두 58경기에 나서 8골을 터트리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제파로프는 우즈벡 리그 통산 100골을 성공시켰을 만큼 뛰어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는 선수로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 어느 자리에서도 제 몫을 다할 수 있는 전천후 공격수다.
부뇨드코르 소속이던 지난 2008년에는 19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리그 챔피언과 최우수 선수상 수상, 리그 컵 우승 등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고, 2009년에는 포항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끈 바 있다.
그는 지난 2002년 프로에 데뷔한 이래 우즈벡 명문 파흐타코르와 부뇨드코르를 거치며 모두 17개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제파로프는 기술축구를 바탕으로 공격 능력이 뛰어나고 슈팅과 프리킥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K리그 후반기 시작과 함께 계약이 만료돼 팀을 떠난 에스테베즈의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은 제파로프 외에 또 한 명의 외국인 공격수 브라질 출신의 리마(28)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브라질 리그에서 주로 활약한 리마는 182㎝, 80㎏의 당당한 체격을 갖췄고 힘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골 결정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조만간 협상을 통해 영입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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