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에스타, "파브레가스, 아스날 남을 것"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7.26 10: 35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스페인에 우승컵을 안겼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6, 바르셀로나)가 세스크 파브레가스(23)의 아스날 잔류를 점쳤다.
이니에스타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뉴스 오브 더 월드'에 실린 인터뷰에서 "파브레가스가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뛰기를 바라지만 그는 아스날 팬들의 사랑을 강조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동안 이니에스타는 파브레가스의 바르셀로나 이적을 수 차례 권유해왔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성장한 파브레가스와 한 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였다.

이니에스타 외에도 스페인 대표팀의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파브레가스의 이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월드컵 우승 축하연에서 카를레스 푸욜(32)이 파브레가스에게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힌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러나 이들의 기대감과 달리 파브레가스의 잔류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아스날이 요구하는 파브레가스의 몸값을 지불할 여력이 없고 파브레가스 또한 아스날에 남는 것에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니에스타는 "파브레가스는 특별한 선수이다. 그가 아스날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를 바란다. 그가 아스날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면 편한 마음으로 떠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내년에는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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