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비, 독일전서 볼 교체 요구한 이유는?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7.26 10: 42

"볼이 손에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한국은 지난 25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0 세계 여자 주니어 핸드볼선수권대회 본선 1조 2차전서 독일에 24-22로 승리, 예선 전적 포함 4연승으로 노르웨이와 마지막 경기에 상관없이 조 2위를 확보하고 4강에 선착했다.
이날 경기서 한국의 이은비(20, 부산시설관리공단)와 유은희(20, 벽산건설)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헝가리 주심에게 두 차례 공 교환을 요구했다.

 
헝가리 주심은 공을 몇 번 만져 본 후 이상이 없다는 이유로 한국의 교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은비는 "한국에서는 왁스를 묻히지 않고 경기한다. 오늘은 공이 손에서 잘 떨어지지 않을 정도였다"며 교체를 요구한 이유를 밝혔다.
백상서 감독은 "노르웨이, 독일 등 유럽선수들은 강한 왁스를 사용한다. 왁스가 묻은 공은 바운드가 잘 안되며 공을 굴리면 설 정도다. 한국 선수들이 볼 컨트롤이나 슛할 때 어려움을 겪는다 "고 설명했다.
3회 연속 주니어 세계선수권 4강에 오른 한국은 준결승과 결승에서 유럽팀들과 경기를 앞두고 있어 공이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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