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은 왜이러나… '영웅호걸'선 무례한 언행 '뭇매'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7.26 10: 43

지난 13일 과로로 실신해 모두를 놀라게 했던 방송인 정가은이 새롭게 합류한 예능 버라이어티와 각종 오락 프로그램, 라디오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아팠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만큼 엄청난 활약이다.
특히 최근 캐스팅 된 SBS ‘일요일이 좋다’의 새 코너 ‘영웅호걸’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영웅호걸’은 인기와 인지도를 기준으로 ‘잘나가는 팀’과 ‘못나가는 팀’을 6명씩 나눠 ‘인기 검증’을 받는 경쟁 버라이어티로 지난 18일 첫 방송됐다.
멤버는 여성 연예인 총 12명. 나이 대부터 분야까지 그야말로 각양각색이다. 노사연을 필두로 서인영, 박가희, 정가은, 신봉선, 유인나, 홍수아, 나르샤, 이진, 카라 니콜, 아이유, 티아라 지연 등이 출연한다.

출연진이 워낙 많은 만큼 연예인들 간에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어마어마하다는 후문이다. 튀지 않으면 다른 이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각 멤버들은 주목받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다. 과장된 행동과 웃음을 연출해 웃음을 유도하기도 하고, 다른 멤버와의 경쟁 관계 속에 미디어 집중 효과를 노리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방송 몇 회 만에 서로의 감정이 폭발하는 등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이 여러 번 나왔다. 위계질서가 엄격한 연예인들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 것이냐는 숙제도 있다. 
‘영웅호걸’에서 정가은은 매사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MC가 부르기도 전에 자진해서 춤을 추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웃기기 위한 시도를 한다.
그렇지만 의욕이 너무 앞선 나머지 예의 없는 언행을 자주 보여 지적 받고 있는 상황이다. 첫 회 자리 배치 때에는 ‘잘 나가는 팀’ 좌석에 아이유가 앉아 있자 “아이유 몇 살? 18살? 언니는 32살”이라며 자리를 비켜줄 것을 종용했다. 자신이 가장 나이가 많다며 언니 대접 해주기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MC 이휘재가 “나이로 따지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지적하자 “그럼 무엇으로 구분하란 거냐”고 응수했다. 일반적으로 연예계는 나이보다 경력이 우선이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을 통해 정가은의 무례함을 지적하고 나섰다. 한 네티즌은 “나이가 자랑이냐? 걸핏하면 나이 얘기 하는데 어이없다”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정가은이 너무 경솔했던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편 정가은은 13일 오전 탈진한 채로 집에서 발견돼 병원에 입원했으나 하루 만에 퇴원했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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