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가다, "수원과 라이벌전, 축제로 만들고 싶다"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7.26 10: 52

FC 서울의 넬로 빙가다 감독이 오는 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포스코컵 2010 4강 수원 삼성전을 앞두고 26일 오전 서울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출사표를 밝혔다. 특히 라이벌인 수원전을 좋은 경기를 통해 축제로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8강전서 서울은 대구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5-3으로 이겼고, 수원도 부산과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서 6-5로 승리해 4강에 합류했다.
빙가다 감독은 "4강 진출팀 모두 리그를 병행하며 지쳐 있지만 좋은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홈에서 경기를 하기 때문에 이겨서 결승에 진출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팬들 앞에서 축구 축제를 벌이고 싶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특히 수원과 라이벌전을 치르는 것에 대해 "서울과 수원의 경기는 라이벌전으로 하나의 축제다. 팬들이 많이 찾아주시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하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다"며  "최선을 다한 팀이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생각하며 홈 경기이기 때문에 승리를 거두고 싶다. 수원이 감독 교체 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줘야 이길 수 있을 것이다"고 답했다.
빙가다 감독은 수원전 전략에 대해 "단판 승부이기에 공격적 축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격에만 비중을 두는 것이 아니라 밸런스를 잘 맞추는 부분도 중요하다. 선수들이 잘 준비하고 있고 기량만 잘 보여주면 무리없이 잘할 것이다"고 답했다.
덧붙여 수원의 강점에 대해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 템포가 빨라졌으며 침투 패스도 조심해야 한다. 우리팀 색깔로 플레이를 하면 좋은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빙가다 감독은 예상 스코어와 경계 대상에 대해 "1-0으로 이기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하기에 선제골을 넣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는 한두 명의 선수가 아니라 팀 전체가 좋기 때문에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빙가다 감독은 부상 중인 이승렬, 김치우의 출전 여부에 대해 "두 선수 모두 완쾌되지 않았고 회복 중이다. 김치우는 탈장에서 완전히 낫지 않았고 이승렬은 무릎에 문제가 있는 상태다"고 말했다.
parkrin@osen.co.kr
<사진>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