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까지 병들게 하는 비만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07.26 15: 58

살이 찌기 시작하면서부터 사람 만나는 자리를 꺼린다는 p양. 아직 이십대의 나이인 그녀에게 같은 나이또래들에게서 볼 수 있던 발랄함이나 싱그러움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녀는 요즘 들어 여기저기 아픈 곳까지 늘어서 자주 병원을 찾는다며 미간을 찌푸렸다.
비만으로 인한 피해로 외모에서 오는 심리적 위축감, 무거운 신체에 의한 활동의 불편함, 사회활동의 제약, 주위의 편견과 무시, 스스로에 대한 열등감 등의 정신적인 문제와 각종 질환 발병증가 등  신체적 문제가 있다. 더 자세히 살펴보면 생활수준의 향상과 함께 비만은 현저히 증가하며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증, 고지혈증 등의 성인병과 대사 이상 질환뿐만 아니라 성인병과 대사이상 질환의 원인, 그리고 만성질환으로의 이환 등의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몸과 마음까지 아프게 만드는 비만을 질병으로 분류할 수 있는가?

정답은 '그렇다.'이다. 게다가 비만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질병이기도 하다. 아무런 증상이 없어도 뇌졸증이나 심장병을 예방하기 위해 고혈압을 치료하듯 비만 역시 적극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그대로 방치하면 당뇨병, 심장병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만치료에는 왕도가 없다.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일주일에 4~5회씩 정기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기본이다. 여기에 작은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먼저 좌식 생활양식을 버려야 한다. 자꾸 주저앉는 습관은 살이 찌는 것은 물론 사망률도 높인다.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이나 자전거를 이용하고, 엘리베이터보다 계단을 이용하는 습관으로 칼로리 소모량을 늘릴 수 있다. 직장생활로 식이요법이 어렵다면 식당에서 메뉴 선택만 잘해도 도움이 된다.
또한 한방 비만 치료약제의 도움을 받는 것도 도 하나의 방법이다. 한방치료약제들은 모두 몸을 보호하는 성분으로 되어있기에 보약으로 살을 빼면서 몸의 부족한 기운은 강화시키는 것이 한방 다이어트 비법이며, 그 사람에게 가장 적절한 처방을 구성 할 수 있다는 것은 한방 다이어트의 최대 장점이다.
혜화한의원 이효석원장은 “무엇보다 중요한건 본인의 체질에 맞는 한약을 처방받는 것이다” 라고 말한다. 만병의 원인이라고 불리기까지 하는 무서운 '비만' 더 이상 비만은 외향적으로 보이는 부분의 문제만을 만들어내는 단순한 고민거리가 아닌,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이다. 하지만 한방 다이어트 한약의 도움으로 체중을 감량시키는 것은 건강을 위한 바람직한 선택일 것이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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