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전문' 고세원, "이미지 쇄신의 기회죠"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7.26 16: 45

세 작품 연속 악역을 맡아 ‘악역 전문’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있는 배우 고세원이 “착한 역할로 이미지 쇄신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고세원은 26일 오후 서울 SBS목동에서 진행된 SBS 새아침드라마 ‘여자를 몰라’(극본 김영인, 연출 배태섭)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수상한 삼형제’에 이어 ‘신데렐라 언니’ ‘세 자매’에 이르기까지 최근 악역만 맡아오고 있는 고세원은 “작년 말부터 악역만 세 개를 하고 드디어 착한 역을 맡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그동안 이미지가 너무 나빠진 것 같아 이번 작품을 통해 이미지 쇄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착한 역을 맡으니 너무 좋다. 나쁜 역만 세 개하면서 진짜 욕이란 욕은 다 먹었다. 홈피에 육두문자가 가득할 정도였다. 그것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저에 대한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특히 극중 인디밴드 기타리스트로 초반 긴머리 가발을 쓰고 등장하는 것에 대해 “부득이하게 가발을 쓰게 됐다. 사실 잘 안 어울릴수도 있는데 잘 봐주시길 바란다”며 “시작 전에는 멋있는 밴드 멤버를 생각했는데, 감독님은 백두산의 유현상 스타일을 원하시더라”고 눙을 쳤다.
한편 김지호, 채민서, 임호, 고세원이 주연을 맡은 ‘여자를 몰라’는 본처와 내연녀라는 악연으로 만난 두 여자가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오는 8월 2일 첫방송된다.
bongjy@osen.co.kr
<사진>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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