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팬사이트가 한국 축구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박주영(25, AS 모나코)의 영입 가능성이 10%에 불과하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리버풀 팬사이트인 엠파이어 오브 더 콥(www.empireofthekop.com)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주간 이적 루머(Weekly Transfer Rumour Round up)'를 정리하며 박주영의 영입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다. 종전 15%에서 하락한 10%다(Park Chu-young-Rumour is fading, dropping from 15%-10%)"고 적었다.
이에 앞서 영국 언론들은 리버풀을 비롯해 토튼햄, 풀햄, 아스톤 빌라, 에버튼 등이 박주영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연이어 썼지만 15일 이후 이적 관련 현지 보도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박주영의 에이전시인 텐플러스 스포츠도 "아직 구체적인 이적 제의를 받지 못했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내비치고 있어 모나코 잔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박주영은 모나코에 합류해 25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벤피카와 친선경기에서 후반 27분 교체투입돼 프리시즌 첫 경기를 소화했으며, 오는 29일 홈에서 디나모 모스크바(러시아)와 친선경기에 출격할 예정이다.
한편 엠파이어 오브 더 콥은 왼쪽 풀백과 윙을 겸할 수 있는 레토 지글러(삼프도리아)에게 가장 높은 영입 가능성인 40%를 부여했고, 박주영과 같은 포지션인 로익 레미(니스)에게 타예 타이우(마르세유) 마르셀 얀센(함부르크)과 함께 25%의 수치를 줬다.
일본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는 "이번 주에 뉴스가 없었다"며 박주영과 함께 예상 수치 10%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반면 리버풀과 이적설이 돌았던 이청용(볼튼 원더러스)와 이영표(알 힐랄)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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