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납량 미니시리즈 '구미호, 여우누이뎐'이 대작들 틈바구니에서 선전하고 있다.
27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전국기준 9.8%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최하위에 랭크됐다. MBC '동이'는 24.4%, SBS '자이언트'는 17.4%를 각각 기록하며 1, 2위를 차지했다.
결과적으로 분명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열세다. 사극 거장 이병훈 감독과 지진희, 한효주 등이 뭉쳐 만든 대작 '동이'와 이범수-박진희 주연의 '자이언트'에 비하면 제작비나 배우들 라인업 자체에서 큰 차이가 난다. 그러나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아역 배우들의 명연기와 한은정 장현성 윤희석 등 성인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지며 은근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것.

이번 여름, TV에서 찾아보기 힘든 납량물이기 때문에 그 희소가치가 높기도 하지만 탄탄한 대본과 배우들의 열연이 없었다면 애국가 시청률로 추락했을지 모르는 일이다. 그러나 지난 20일 방송분에서 10%를 돌파하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던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꾸준히 10% 주위를 맴돌며 선전하고 있다.
issu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