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후반기 첫 6연전에 4강 명운 달렸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7.27 07: 57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KIA가 올스타 휴식기를 마치고 4강 전선에 뛰어들었다. 올스타 휴식기중 투수코치 교체, 타격지도체계 일원화를 통해 새로운 길을 모색했다. 때문에 그 효과가 당장 나타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순위싸움이 볼만한 후반기는 매경기가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더욱이 KIA에게는 43경기 밖에 남지 않은 현실에서 5경기차 뒤집기는 쉽지 않다. 앞으로는 1승이 절실할 수 밖에 없다.
KIA는 공교롭게도 후반기 첫 3연전이 롯데(사직)와의 대회전이다. 이어 2승11패로 고전중인 SK(문학)와 주말 3연전을 갖는다. 다음 주는 4강 경쟁을 벌이는 LG와 3위 두산과 광주 6연전을 갖는다. 좁히자면 첫 6연전, 넓히자면 12경기가 사실상 KIA 4강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첫 주 6연전에서 승차해소에 총력전을 벌일 전망이다. KIA는 로페즈 양현종 등을 투입해 롯데와의 3연전 싹쓸이를 노리고 있다. 3연전 포함 8경기가 남아있다. SK 공포증도 관전포인트이다. SK는 올해 2연승후 11연패의 수모들 당하고 있다. 첫 주 결과에 따라 상승세 또는 동력상실로 이어질 공산이 높다.  
KIA는 올스타 휴식기 가운데 23일 하루 휴식을 하고 나머지 사흘은 모두 훈련을 펼쳤다. 25일은 배팅데이로 명명하고 강도높은 특훈을 시켰다. 무더위 속에서 펼친 훈련 결과가 이번 주  6연전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도 관심이다. 
아울러 불펜에서 안영명의 중용이 예상되는 가운데 마운드 재정비 효과도 눈길을 모은다. 전반기 부진의 결정적 이유로 작용했던 곽정철 손영민 유동훈이 후반기에서 새로운 힘을 드러낸다면 희망이 움틀 수 있다. 어려운 싸움에 나서는 KIA가 후반기 첫 주에 웃을 지, 아니면 찡그리게 될 지 궁금해진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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