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승8무8패.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K리그 최고의 라이벌전을 펼치는 서울과 수원이 '9'에 먼저 도달하기 위해 전쟁을 펼친다. 과연 '9'의 전쟁서 승리하기 위한 서울과 수원의 무기는 무엇일까?.
K리그 최고의 라이벌로 불리는 FC 서울과 수원 삼성이 다시 만났다. 컵대회 결승을 향한 단판 승부다. 서울과 수원은 오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컵대회 4강전을 펼친다.
지난 2007년 4월 8일 두 팀의 만남서는 K리그 사상 첫 최초로 5만 관중(5만5397명ㆍ역대 2위) 시대가 열렸다. 올 시즌 첫 대결인 4월 4일에도 4만855명(역대 3위)이 입장했다. 그만큼 치열한 경쟁을 펼치면서 상대 전적에서 8승8무8패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전적을 따져 본다면 홈에서 경기를 펼치는 서울이 우세하다. 지난 2008년 10월29일 이후 서울이 수원에 2연승을 거두고 있다. 또 홈 3경기로 확대하면 2승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지나간 전적은 무의미하다. 수원이 윤성효 감독을 영입하면서 달라진 팀을 만들고 있기 때문. 불안하던 선수들의 정신 상태가 안정감을 찾으면서 수원만의 색깔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
컵대회 4강전에 임하는 서울과 수원은 각각 정조국(서울)과 염기훈(수원)이 해결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3년 서울의 전신인 안양에 입단한 정조국은 191경기에 출전해 53골 1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 스트라이커로 각광을 받았지만 기대에 걸맞은 활약은 아니다.

하지만 수원과 경기서는 안정된 모습을 선보였다. 2006년 10월 23일 3-0의 승리를 챙길 때 정조국은 수원을 상대로 첫 번째 득점포를 터트렸다. 이후 정조국은 수원과 경기서만 4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그가 득점포를 터트렸을때 서울은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승리를 거뒀다. 그만큼 정조국이 수원전에 보여준 모습은 팀의 공격이 활발해지는 영향을 끼쳤다.
새롭게 윤성효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는 수원의 핵심선수는 바로 염기훈. 수원 이적 후 5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염기훈은 득점없이 4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는 최근 3경기서 모두 기록한 것으로 수원이 상승세를 타는 데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염기훈의 발끝에서 이어지는 패스를 통해 수원은 최근 3경기서 2승1무로 안정된 모습을 보인다.
과연 9의 전쟁을 벌일 수원과 서울 중 라이벌전서 승리를 챙기며 우위를 가질 팀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