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염기훈, '결승골은 내가 배달한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7.27 08: 59

지난 4월 열린 수원전에서 3도움을 기록했던 데얀(29, FC 서울)과  최근 3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염기훈(27, 수원 삼성)이 컵대회 결승행 티켓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은 오는 28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포스코컵 2010 4강 단판 승부를 치른다. 서울과 수원은 각각 대구(2-2, 승부차기 5-3)와 부산(3-3, 승부차기 6-5)을 힘겹게 꺾고 4강에 올라왔다.
서울은 3월 27일 이후 홈 8연승의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홈에서 가진 수원과 경기서도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윤성효 감독 체제로 바뀐 수원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수원은 미드필더에서 패스가 살아나면서 공격이 활발해졌으며 수비도 최근 2경기 연속 1실점에 그치며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수원은 LG 치타스 시절 포함 서울과 역대 전적에서 23승 14무 19패로 앞서 있다. 
양 팀은 올 시즌 한 번 맞붙었다. 서울은 지난 4월 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정규리그 경기에서 수원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는 4만 8558명의 관중이 입장, 역대 K리그 최다 관중 3위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데얀은 팀이 넣은 3골을 모두 어시스트하며 수원전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데얀은 올 시즌 정규리그 13경기에 출전해 11공격포인트(5득점, 6도움)을 기록해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수원의 염기훈은 최근 3경기 연속 도움(4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 울산에서 수원에 이적한 후 빠른 팀 적응력을 보이며 수원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양 팀 감독은 지난 26일 축구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공격적이고 팬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빙가다 감독은 수원전 전략에 대해 "단판 승부이기에 공격적 축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격에만 비중을 두는 것이 아니라 밸런스를 잘 맞추는 부분도 중요하다"고 답했다.
윤성효 감독은 서울전 전략에 대해 "계속 원정 경기로 체력적으로 힘들다. 빠른 템포를 추구하고 있는데 선수들이 잘 해줄지가 관건이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며 "단기전은 한 골 승부다. 데얀을 경계해야 하고 잘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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