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프리뷰]로페즈 VS 사도스키, 4강 싸움 첫 결과는?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7.27 09: 28

누가 상쾌한 첫 출발을 할 것인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KIA 경기는 후반기 첫 대회전으로 꼽힌다. 5경기차로 크게 앞서 있는 롯데를 상대로 역전 4강을 노리는 KIA의 도전이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 첫 경기를 어느 팀이 잡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
수성을 노리는 롯데는 사도스키를 내세운다. 사도스키는 개막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7승6패 방어율 3.81를 기록하고 있다. 팀의 중요한 선발투수로 활약을 기대받고 있다. 그러나 올해 KIA를 상대로 2패를 당했다. 설욕전인 셈인데 양팀의 운명을 가를 중요한 일전에 나선다.

KIA는 악동 로페즈가 출격한다. 로페즈는 후반기 역전 4강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올해 17경기에서 1승8패1세이브의 초라한 성적을 거두었다. 그러나 앞선 SK와의 군산경기에서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회복의 조짐을 보였다. 2승째를 거둔다면 후반기 대공세의 주역으로 활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걸고 있다.
롯데의 화력이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홍-대-갈 트리오'가 버티고 있는데다 이들을 중심으로 전후에 포진한 타자들이 만만치 않다.  만일 로페즈가 막강 타선을 상대로 3실점으로 막는다면 승산이 있다.
KIA 타선도 주목된다. 전반기 막판부터 서서히 회복기미를 보였다. 더욱이 김상현이 복귀했기 때문에 타선의 힘도 생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상현의 컨디션이 아직은 정상이 아니다. 무엇보다 톱타자 이용규와 김선빈의 출루율, 최희섭 김상현의 결정타가 나오지 않는다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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