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걸그룹 '원년 멤버', 지금 뭐해?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7.27 09: 37

아이돌 걸그룹 멤버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다 갑작스레 팀을 떠난 인기그룹 원년 멤버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저마다 다양한 이유로 탈퇴 혹은 활동 중단을 선언한 이들. 팬들은 아직까지도 전 멤버들을 잊지 못하고 이들의 활동 하나 하나에 큰 관심을 보내고 있다.
먼저 원더걸스 멤버 선미는 올해 2월 말 갑작스럽게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대학 진학을 하고 싶다는 개인적인 소망 때문이었다. 해외 활동에 주력하기 위해 다니던 고등학교까지 그만둔 상황이라 마음고생을 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특히 이와 같은 활동 중단 결정은 미국으로 건너가 큰 활약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전해진 소식이라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미는 2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의 낫소 콜로세움에서 열린 ‘팝콘 콘서트’를 끝으로 3년여 간의 원더걸스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후 귀국한 선미는 학업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2010년 5월 고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자신의 마이크로 블로그 트위터를 개설해 팬들에게 근황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최근에는 “당신들이 많이 그립다. ‘선미 좋아해’라는 말을 다시 듣고 싶다”는 글을 게재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달 24일에는 부친상을 당한 선예를 위로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에 빈소를 찾는 등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카라 전 멤버 김성희도 팬들의 큰 관심을 받는 원년멤버 중 하나다. 지난 2008년 돌연 탈퇴를 선언한 김성희는 당시 부모님의 반대와 학업을 이유로 그룹 활동을 그만두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같은 그룹 멤버 한승연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2007년 데뷔 당시 앨범이 잘 안됐다”며 “다음 앨범을 준비하려 했는데 한 멤버(김성희)가 우리와 상의 없이 회사와 이야기를 끝낸 후 탈퇴했다”고 고백했다.
지난해에는 1년 6개월 만에 가요계로 컴백해 눈길을 끌었다. 신인가수 근이의 음반에서 듀엣곡 ‘꿈’을 불렀고, 작사가로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따로 가수 활동은 하지 않았다.
최근 자신의 미니홈피에 흰색 원피스를 입고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과 함께 “정신을 차리고 장성을 향하여”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제2의 현아(원더걸스 전 멤버이자 현재 포미닛 멤버)’가 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들이 나오는 상황이다.
애프터스쿨 원년 멤버였던 소영 역시 지난해 10월 학업문제로 팀을 탈퇴했다. 계속된 연예 활동으로 건강이 악화돼 더 이상 활동이 어렵다는 게 공식 입장이었다.
팀 탈퇴로 연예계 활동은 접었지만 그녀는 자신의 미니홈피를 이용해 꾸준히 근황을 전해오고 있다. 해외여행 모습과 평소 일과 등을 카메라에 담아 팬들에게 공개해왔다.
얼마 전에는 한 매니지먼트사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는 보도가 나와 컴백설이 불거졌지만 단순한 해프닝이었던 것으로 결론 났다. 중앙대 연극영화과 소속으로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마다 다양한 이유로 텔레비전을 통해서는 만날 수 없게 됐지만 팬들은 이들의 활동에 적극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팬들의 바람대로 원년멤버들이 연예계에 복귀하는 날이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rosecut@osen.co.kr  
<사진> DSP 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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