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늦둥이’ 윤종신이 케이블 채널 Mnet 토크쇼 ‘비틀즈 코드’를 통해 MC 1인자에 도전한다.
오는 8월 12일 밤 12시 첫 방송되는 ‘비틀즈 코드’는 매주 뮤지션들을 초청해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다. 그동안 음악 라이브 쇼에 토크를 가미한 형태의 프로그램은 많이 있었지만 이야기가 중심이 된 토크 쇼는 처음 선보이는 포맷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그 동안 윤종신이 출연해 왔던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이 그가 가진 풍부한 음악적 배경과는 상관없는 장르였던 반면 ‘비틀즈 코드’는 음악을 소재로 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그의 능력이 더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윤종신은 “비틀즈 음악을 중요 곡 빼놓고는 깊이 잘 알지 못하고, 막 배워서 막 하는 뮤지션이기 때문에 프로그램명을 처음 들었을 때 너무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왠지 느낌이 좋다. 나에게 이 프로그램을 맡긴 이유가 있을 거라고 본다. 음악을 20년이나 해 왔는데 무엇이 두렵겠는가”라고 반문하며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게 될 사람들이 너무나도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출을 맡은 안소연 PD는 “매주 주제가 주어지고, 그 주제에 맞는 게스트가 초대될 것이다. 예를 들면 90년대 대표 아이돌 대 2000년대 대표 아이돌 같은 식이다. 그러다 보니 어떤 조합의 뮤지션들이 초청될 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풍부한 음악적 지식에 입담까지 갖춘 윤종신이 진행자로 적격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한편 ‘비틀즈 코드’는 윤종신 외에도 최근 가요계 핫 이슈로 떠오른 또 다른 한 명이 MC가 돼 공동 진행 방식으로 꾸려진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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