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위원장, "팬들이 원하면 올해처럼 올스타전"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7.27 10: 20

"팬들이 원한다면 지금처럼 개최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K리그 올스타전의 향후 운영 방침이 일부분 공개됐다.
김정남 K리그 기술위원장이 2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바르셀로나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0 공식 기자회견에서 "팬들이 원한다면 지금처럼 개최하는 것도 괜찮다"고 밝힌 것.

그동안 K리그는 올스타전을 자체적으로 벌이거나 일본 J리그와 교류하는 형태로 진행해왔지만 팬들의 관심 부족에 아쉬움을 호소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타개책으로 제시된 것이 FC 바르셀로나 초청 올스타전.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던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스페인의 우승을 이끌었던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팀이다.
이에 대해 김정남 기술위원장은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올스타전은 이벤트적인 성격이 강하지 않습니까?"라고 되물었다.
이어 김정남 기술위원장은 "바르셀로나는 우리가 아니더라도 다른 팀과 충분히 경기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면서 "강한 팀과 격돌한다는 것은 축구의 교류에서도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정남 기술위원장은 이번 올스타전이 성공적으로 끝난다면 앞으로도 같은 형식으로 올스타전이 개최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김정남 기술위원장은 "상황은 유동적이다. 상대가 있어야 같은 형태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상대만 있다면 앞으로도 같은 형태로 올스타전을 운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김형일(포항)과 정성룡(성남)은 만약 올스타전에서 다른 팀과 격돌한다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과 격돌하고 싶다. 아스날, 리버풀 혹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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