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새로운 사령탑 로이 호지슨(62) 감독이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뛴 스티븐 제라드(30)를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에 데려갈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마케도니아 프로팀 라보트니카와 유로파리그 예선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호지슨 감독은 28일 트라이벌풋볼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제라드를 원정 경기 명단에 포함 시킬지는 29일 결정하겠다. 교체 선수로 제라드를 10분 정도 출전시키기 위해 원정 경기에 데려가지는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리버풀의 스포츠 과학팀은 남아공월드컵에서 뛰었던 선수들을 무리시키 말 것을 호지슨 감독에게 조언했으며 감독은 아직 원정 경기 선수 명단을 정하지 못한 상태다.
호지슨 감독은 "경기에 출전해 많은 시간 출전시킬 수 있는 선수 위주로 원정경기에 나서겠다"고 말해 원정 경기에 모든 선수를 데려가지 않을 뜻을 밝혔다.
호지슨 감독이 선수의 체력적인 이유로 제라드를 원정 경기에 데려가지 않을 수 있다고 먼저 이야기한 이유는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제라드에 관한 루머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ball@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