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
'캡틴박'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새로운 시즌을 위해 27일 낮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을 마치고 지난달 26일 입국해 대표팀 해단식,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자선축구경기, 박지성축구센터 준공식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한 달 여 만에 고국을 떠났다.
이날 출국 전 박지성은 최근 현금을 포함해 몸 값이 1500만 파운드(약 279억 원)인 필립 람(바이에른 뮌헨)과 트레이드될 수 있다는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현재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며 이를 일축한 것.

박지성은 "개인적으로 이적설에 대해 들은 것이 없다"고 전제한 후 "그래서 현재 정확하게 말할 것이 없다. 이적설에 대해서 들은 게 없기 때문에 특별한 이야기를 할 만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덧붙여 박지성은 "현재 바이에른 뮌헨으로 부터 아무런 제의를 받은 것이 없다"면서 "이적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열심히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것 밖에 없다"고 답했다.
한편 박지성은 일단 맨유 캐링턴 훈련장으로 합류하며 다음달 4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릴 아일랜드 리그 올스타와 경기 출전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단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지난 23일 "아일랜드 리그 올스타전은 다음주 합류할 새 멤버들에게 출전 기회를 줄 것이다"고 밝힌 바 있으며, 박지성이 만약 출격한다면 새로운 시즌 첫 경기가 된다.
10bird@osen.co.kr
<사진>인천공항=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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