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차 4순위로 입단했으나 데뷔 시즌 후 신고선수 계약을 맺는 불운을 맛보았던 좌완 유망주 최성민(20. LG 트윈스)이 다시 정식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LG는 27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신고선수 신분인 좌완 최성민의 정식등록을 신청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고를 졸업하고 2차 4순위로 입단한 최성민은 186cm 80kg의 체격에 릴리스포인트가 높아 2009 사이판-오키나와 전지훈련서 비밀병기로 꼽혔던 유망주다.

그러나 데뷔 시즌 7경기 1패 평균 자책점 7.56으로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신고선수로 계약을 전환해 체결하기도 했다. 올 시즌 LG는 방출선수를 최소화하고자 정식으로 지명했던 선수들을 신고선수로 전환하는 전략을 채택했고 그로 인해 시즌 전 신고선수가 무려 24명에 달했다.
올 시즌 2군 북부리그서 18경기 1승 2패 2홀드 평균 자책점 4.91(27일 현재)을 기록 중인 최성민은 앞으로 좌완 원포인트 릴리프나 깜짝 선발로 1군에서 기회를 노리게 된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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