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만석과 그룹 파란 출신의 가수 겸 배우 라이언이 뮤지컬 ‘톡식히어로’의 남자 주인공에 더블 캐스팅돼 연습이 한창이다.
오만석과 라이언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연습실에서 열린 뮤지컬 ‘톡식히어로’의 연습장면을 공개했다.
한국에서 초연을 갖는 ‘톡식히어로’에 오만석과 라이언이 주인공 멜빈-톡식 역에 더블 캐스팅돼 2인 2색의 매력을 뽐내게 된다.

2000년 극단 ‘연우’ 무대의 연극 ‘이’에서 공길 역을 맡아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오만석은 2005년 뮤지컬 ‘헤드윅’으로 배우로서 방점을 찍었다. 그해 오만석은 한국 뮤지컬 대상 남우 주연상과 인기스타상을 휩쓸며 스타덤에 올랐다.
그 뒤로 드라마 ‘왕과 나’ ‘다함께 차차차’ 등에 출연하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인지도를 높인 오만석은 2008년에는 무대 위에서 벗어나 뮤지컬 ‘즐거운 인생’으로 연출자로 변신했다. 지난해까지는 자신이 배우로 출연한 바 있는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번 ‘톡식히어로’는 뮤지컬 ‘헤드윅’에 이어 제작사 쇼노트와 함께 하는 차기작이자 연출자에서 뮤지컬배우로 컴백하는 첫복귀작이다.
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는 오만석은 “마음은 초심으로 돌아가되 그간 쌓아온 연기 내공을 ‘톡식히어로’를 통해 폭발시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2005년 그룹 파란으로 데뷔해 가수활동을 벌이던 라이언은 드라마 ‘헬로 애기씨’ ‘아이 엠 셈’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다져왔다. 그후 2008년에는 뮤지컬 ‘즐거운 인생’에 출연하며 뮤지컬 도전에 나섰다.
특히 이번 작품에 더블 캐스팅된 오만석과 라이언은 남다른 인연을 자랑하고 있다. 뮤지컬 ‘즐거운 인생’은 오만석의 첫 연출작이자 라이언의 뮤지컬 데뷔작이었던 것.
2년 전 새내기 연출자와 배우로 만났던 오만석과 라이언은 이번 ‘톡시히어로’에서 같은 역에 더블 캐스팅돼 배우 대 배우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한편 뮤지컬 ‘톡식 히어로’는 1985년 영화 ‘톡식 어벤저’를 기본테마로 뉴저지주의 가상도시 트로마빌을 배경으로 부패권력과 지구온난화에 맞서 싸우는 돌연변이 녹색 히어로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 오만석과 라이언을 비롯 홍지민, 김영주, 신주연, 임기홍, 김동현 등이 출연한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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